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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이3가지만 보면 절반은 성공한다

by 힐링타이머 2025. 6. 18.

기업 분석이 어렵게 느껴지는 초보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기준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제품보다 숫자, 숫자보다 이야기, 이야기보다 사람을 보는 방식으로 투자 안목을 키워나가며 장기 보유에 적합한 기업을 선별하는 방법을 경험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제품보다 중요한 건 숫자

주식을 처음 시작하면 대부분 ‘어떤 제품을 만드는 회사인가?’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해하기 쉬운 접근 방식이지만, 진짜 중요한 건 그 제품이 가져다주는 ‘숫자’입니다. 예를 들어 인기 있는 소비재를 만드는 기업이라도 영업이익률이 낮거나, 부채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면 실적의 지속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일반인이 잘 알지 못하는 B2B 기업이라도 높은 ROE(자기 자본이익률), 안정적인 매출 성장, 현금흐름이 우수하다면 실제 투자 수익률은 훨씬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숫자는 감정을 배제하고 기업의 체력을 냉정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매출 성장률, 영업이익률, 부채비율, PER, PBR 등의 지표는 기업의 현재와 미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핵심 열쇠입니다. 아무리 제품이 매력적이어도 이 숫자들이 무너지면 결국 주가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기업 분석의 시작은 항상 ‘숫자’를 통한 정량적 분석에서 출발해야 하며, 감정이 아닌 데이터로 판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단순히 유명한 회사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회사를 선별하는 힘을 기르게 됩니다.

 

 

숫자보다 중요한 건 이야기

숫자가 기업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진단서’라면, 기업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미래 지도’와 같습니다. 같은 매출을 올리더라도 어떤 시장에서, 어떤 전략으로 수익을 창출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가치는 크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기존 산업에 안주하는 기업과,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R&D에 투자하며 시장을 확대하는 기업은 향후 성장성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지 ‘성장할 것이다’라는 추상적인 희망이 아니라, 실제 사업보고서나 IR자료 등을 통해 구체적인 비전을 설명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기업의 CEO 인터뷰, 경영진의 언행, 과거의 실천력 등을 통해 이 기업이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숫자는 과거의 결과물이고, 이야기는 미래의 가능성입니다. 두 기업이 비슷한 수치를 가지고 있어도 그 이야기가 설득력 있고 명확한 기업일수록 더 신뢰할 수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기계적인 투자가 되지만, 이야기를 보면 인간적인 통찰이 더해집니다. 결국 주가는 이야기 위에 올라탑니다. 어떤 기업의 미래가 내게도 와닿는지 판단해 보는 눈이 중요합니다.

 

 

이야기보다 중요한 건 사람

기업 분석의 마지막 핵심은 바로 ‘사람’입니다. 아무리 좋은 숫자와 멋진 이야기를 갖춘 기업이라도,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사람의 진정성과 역량이 부족하다면 현실이 되지 못합니다. 특히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기업의 오너나 CEO, 주요 경영진의 철학과 행동이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합니다. 최근 10년간 고수익률을 기록한 기업 중 상당수는 ‘좋은 리더’를 가진 기업이었습니다. 좋은 사람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이 있고, 나쁜 리더는 좋은 구조마저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예컨대, 주주와의 신뢰를 중시하고 투명한 소통을 하는 경영진, 장기 전략을 꾸준히 밀고 나가는 리더는 기업의 내재가치를 높이며 투자자에게도 긍정적인 수익을 안겨줍니다. 반면, 횡령, 분식회계, 돌발적인 지배구조 변경 등이 반복되는 기업은 좋은 숫자와 화려한 사업 계획에도 불구하고 결국 하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따라서 뉴스, 공시, CEO 인터뷰, 주총 의결 내역 등을 통해 사람의 면면을 확인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투자자는 결국 ‘사람을 믿고 돈을 맡기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을 보는 눈이 기업 분석의 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장기 보유를 위한 필터링

장기 투자의 핵심은 ‘믿고 오래 들고 갈 수 있는 기업’을 고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단순히 주가만 볼 것이 아니라, 위 세 가지 기준을 체계적으로 적용해 필터링해야 합니다. 첫째, 숫자가 튼튼해야 합니다. 꾸준한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확보, 낮은 부채비율 등 재무 건전성이 기본이 됩니다. 둘째, 사업 모델과 시장 전망이 명확하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어야 합니다. 즉, 앞으로 어떤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지를 ‘이야기’ 속에서 읽어내야 합니다. 셋째, 경영진의 철학과 태도, 과거 행보를 종합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를 통과한 기업만이 불안정한 시장에서도 꾸준히 버텨낼 수 있는 저력을 가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의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투자에 정답은 없지만, 최소한 이 세 가지 기준을 기준 삼으면 ‘의외의 리스크’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투자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몰라서 손해 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초보 투자자일수록 단기 주가보다 기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습관을 들여야 장기적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결국 ‘지속 가능한 투자’를 위해선, 꾸준히 점검할 수 있는 구조적 기준이 필요하며, 그 기준이 바로 숫자, 이야기, 사람이라는 점을 기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