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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급락장에서 살아남은 종목의 공통점

by 힐링타이머 2025. 5. 20.

역대 급락장에서 살아남은 종목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위기 때 강했던 주식은 평상시보다 더 많은 투자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핵심 조건과 필터링 방법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위기에 강한 종목 분석

 

 

1. 탄탄한 실적, 현금흐름이 위기에도 회사를 지탱

급락장에서 살아남은 종목들은 단기 실적이 아닌 꾸준한 영업이익과 견고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하락을 최소화했습니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쇼크, 2022년 금리 인상기 등 급격한 시장 충격 시기를 돌이켜보면 공통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던 기업들은 낙폭이 작았고 회복도 빨랐습니다. 이는 위기 상황에서도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반증이며, 투자자들이 쉽게 손절하지 않는 버팀목이 됩니다. 또한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업일수록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소비 둔화 등의 외부 변수에도 상대적으로 버틸 수 있는 체력이 강합니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원가 경쟁력이, 서비스업에서는 고정 고객군 확보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이런 기업들은 위기 시기에도 무너진 주가를 금세 회복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따라서 투자 전 해당 기업의 최근 3~5년간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를 체크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2. 높은 자기 자본비율과 낮은 부채비율이 생존 확률을 높힘

급락장에서 살아남는 종목의 두 번째 조건은 바로 재무 안정성입니다. 특히 자기 자본비율이 높고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은 외부 자금에 의존하지 않고도 내부 유보금으로 경영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안전자산’처럼 여겨집니다. 2020년 팬데믹 당시 많은 기업들이 매출 급감과 함께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지만, 보유 현금이 풍부하고 부채 비중이 낮았던 기업들은 자산을 매각하거나 대출을 늘리는 등의 조치 없이도 경영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코스닥 중소형주에서는 부채비율 100% 이하, 유보율 500% 이상의 기업이 장기적으로도 주가 변동이 작고 회복 속도가 빠른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금융비용 부담이 적은 기업은 금리 인상기에도 타격이 적고, 환율이나 외환 부채와 관련된 리스크도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위기에 강한 종목을 찾고 싶다면 부채비율, 유동비율, 현금보유율 등의 수치를 종합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핵심 산업 내 점유율 1~2위 기업은 수요가 다시 살아날 때 가장 빠르게 반등

급락장 이후 회복장에서 가장 먼저 오르는 종목들의 공통점은 바로 시장 점유율입니다. 위기 상황에서는 고객들도 검증된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으며, 1~2위 점유율을 가진 기업은 유통망, 브랜드, 신뢰도 면에서 우위를 갖기 때문에 위기가 지나간 후 빠르게 수요를 회복하고 매출 반등에 성공합니다. 예를 들어 IT 하드웨어, 바이오, 2차 전지, 반도체 등 섹터별로 업황이 흔들릴 때도 점유율 1위 기업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고, 이후 회복 과정에서 외국인·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되는 패턴을 반복했습니다. 또한 대형주는 점유율과 동시에 규모의 경제를 통해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원가 상승, 환율 변동 등 외부 리스크에도 버티는 힘이 큽니다. 이를 통해 급락장을 이겨낸 기업의 주가는 이후 신규 투자자에게 ‘가장 안전한 선택’으로 여겨져 거래량과 함께 상승세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섹터별로 경쟁 강도를 분석하고, 해당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몇 위인지 체크하는 것도 유의미한 분석 도구가 됩니다.

 

 

4. 배당 유지 기업과 ESG 우수 기업은 장기투자자에게 더 매력적임

위기 때일수록 기업의 주가보다도 신뢰가 더 중요해집니다.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는 기업은 기업의 이익을 투자자와 함께 나눈다는 신호이자, 회사의 자금 운용에 여유가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도 배당을 줄이지 않고 유지한 기업들은 장기투자자들의 손절 매도율이 낮았고, 자산배분 투자자나 연기금의 비중 확대로 인해 방어력이 더욱 높았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등 비재무적 요소도 급락장에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친환경 경영, 노동자 복지, 투명한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은 기관투자자들의 ESG 펀드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는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수급 유입을 가능하게 합니다. 따라서 재무제표와 실적 외에도 IR 자료,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배당 성향 등을 통해 기업이 위기 상황에서 어떤 철학과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처럼 역대 급락장에서 생존하고 오히려 기회를 만든 종목들은 공통적으로 ‘수익성’, ‘재무 안정성’, ‘산업 내 경쟁력’, ‘주주친화 정책’이라는 네 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단기 테마보다는 숫자와 구조에 기반한 투자 철학이 위기를 이기는 힘이 되며, 주식 초보자일수록 시장이 흔들릴수록 이런 기초 체력이 강한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것이 경제적 자유를 향한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